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고취하고 혁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와 건축가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9월 26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카림 라시드 - “창의성이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용기”
세미나는 카림 라시드의 발표로 시작됐다. 그는 ‘To be is to create (존재한다는 것은 창조하는 것이다)’를 주제로 그의 디자인 비전과 창의성의 본질에 대해 공유했다. 카림은 “창의성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낼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창성은 모방이나 향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분명히 표현하는 데 있다는 철학을 전하며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 카림 라시드 (Karim Rashid)
파비오 노벰브레 - “당신은 누구인가”
이어 무대에 오른 파비오 노벰브레는 ‘Who are you (당신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건축가로서의 삶과 비전을 공유하며, 공간 · 자연 · 인간 사이의 상호 연결성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설명했다. 다양한 작품 사례와 제작 스토리를 통해 디자인이 역사, 감성,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파비오 노벰브레 (Fabio Novembre)
패널 토론 - 인류애가 이끄는 창의성 탐색
행사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이 두 연사와 함께 디자인 혁신을 위한 철학과 접근 방식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사람 중심 디자인이 이끄는 일상의 경험, 점차 연결이 확장되는 세상에서 감성 가치의 역할,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등에 대한 세 사람의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 (왼쪽부터) 파비오 노벰브레, 카림 라시드, 마우로 포르치니

▲ 삼성전자 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
이번 세미나는 디자이너들이 성장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애 (humanity)와 기술이 조화를 이룰 때,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수 있다는 삼성전자의 신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