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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선구자

Forerunners
with Passion

Designers in London & Milan

SDE 콘텐츠 키비주얼 이미지입니다.
  • Camille Hammerer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Camille Hammerer

    Head of Studio Atelier, SDE

  • Paola Rossi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Paola Rossi

    Designer, SDE

지금 가장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접하려면 런던으로, 장인의 손길이 스며든 혁신을 경험하고 싶다면 밀라노로 떠나야 한다. 그곳에서는 매일 새로운 트렌드가 태어나 세계로 뻗어 나간다.

  • SDE 디자이너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 SDE 디자이너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디자이너의 문화적 배경은 정체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당신은 어떤 배경을 갖고 있나.

Camille 지금은 런던에서 일하고 있지만, 프랑스에서 나고 자랐다. 약 8년간 파리의 트렌드 예측 전문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며 사회적 현상을 창의적인 전략으로 바꾸는 법을 배웠다. 또한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트렌드 책과 잡지를 만드는 것도 배웠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SDE의 트렌드와 미래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팀에 책임자로 일하며 여기 런던에 있는 제품 디자인팀, UX팀, 인사이트&혁신팀 뿐만 아니라 밀라노에 있는 소재 혁신팀 등 여러 전문가들과 포괄적으로 일하고 있다. Paola 내가 그동안 쌓은 경험 한 가운데에는 소재(Material)에 대한 흥미가 있다. 여기 오기 전엔 프리랜서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분야에서 활동했다. 밀라노의 여러 디자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석사과정 수업을 주로 맡았는데, 리서치 방법론이나 창작 과정의 기초부터 재료 선정의 중요성 등을 가르쳤다. 지금은 삼성전자에서 CMF 연구와 소재 응용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 SDE 디자이너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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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직장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

Paola 대기업에서 더 많이 배우며 성장하고 싶었다. 프리랜서로 일할 때 SDE의 소재 경험 팀(Material Experience Team)과 협업할 일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이 팀에 매료됐다. 그래서 SDE에서 팀 합류 제의를 했을 때 매우 기뻤다. Camille 내가 가진 트렌드를 예측하는 능력을 브랜드 레벨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문화와 도시를 경험하고 싶은 욕구도 컸다. 아직까지도 나는 새로운 문화와 런던이라는 도시를 배우며 놀라운 경험을 지속하고 있다. 동료들과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얻는다.

각각 스튜디오 아틀리에(Studio Atelier)와 소재 경험 팀(Material Experience Team) 소속이다. 당신이 속한 팀은 어떤 일을 하는가.

Camille 아틀리에라는 새로운 팀의 목표는 트렌드 분석과 미래 예측을 통해 삼성전자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방향성을 설계하는 것이다. 디자이너, 연구원,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전략가, 트렌드 예측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포인트를 정의해서 디자이너에게 창의적 영감을 주고, 마케팅과 제품기획에 전략적 가치를 주는 것이다. Paola 순수한 CMF 연구부터 제품 디자인 개발까지 작지만 드넓은 전문성을 갖춘 팀이다. 이 두 가지 측면을 넘나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주로 선행 디자인 단계에서, 최종 제품 디자인에 영향을 줄 CMF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정 소재나 기술 공정을 삼성전자의 언어로 해석해서 알맞은 샘플을 개발하고 있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상의 형태를 정의하고 우리의 방법론적인 과정을 사업부 디자이너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아트피스를 제작한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서로 배우고, 함께 만들라. 이것이 우리의 모토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서로 배우고, 함께 만들라. 이것이 우리의 모토다.”

  • SDE 디자이너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 SDE 디자이너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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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일하며 바뀐 부분이 있나.

Paola 팀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평등한 관계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영감을 주고 ‘실현 가능한’ CMF 솔루션을 발견하고 제안하는 데 기본이 된다. Camille 팀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팀워크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 함께 일하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뛰어난 결과를 이끌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서로 배우고, 함께 만들라. 이것이 우리 팀의 모토다. 항상 어딘가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고, 중요한 건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이런 철학이 우리 팀의 철학이 되었다.

일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나.

Camille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직관과 영감을 믿는다.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 는데, 나 역시 이 말에 동의한다. 트렌드 예측은 감각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직관과 직감을 믿는다. Paola 제품의 유용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양과 기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본 디자인(Basic Design)’의 원칙을 좋아한다. 소재는 제품과 브랜드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기능적 측면과 미적 언어 표현을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SDE 디자이너들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 SDE 디자이너들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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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일에는 영감이 필요하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

Paola 예술과 자연이 영감의 주요 원천이다. 예술이 순수한 감정이자 예술가의 본능에 의지한 표현인 반면, 자연은 철저하게 유기적이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복제할 수 없다. 이 상반된 출처에서 본질을 찾고, 제품의 차별성을 표현하는 아이디어로 활용한다. Camille 4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는 직접 찾아가기. 세미나, 강연, 박람회 등을 방문하고, 책과 잡지를 읽고, 미술과 문화, 미디어, 음악 등 모든 분야를 경험한다. 둘째는 센싱(Sensing)하기. 어느 곳에서나 보고 듣는 그 모든 것들이 영감이 되어 다가온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생각하고, 의문을 가져보고, 상상하며 소화하는 것이 셋째 단계이고, 마지막은 리셋(Reset)이다. 걷거나 명상, 취미 활동을 통해 뇌를 쉬게 해줘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디자인하면서 새롭게 시도해보는 것들이 있을지.

Camille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우리 팀은 컴퓨터나 스크린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또 다른 참신한 영감을 찾을 가능성을 만들기도 한다. 물리적으로 직접 부딪혀 시험해보기도 하고, 그 순간을 그저 지내보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것들이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다. Paola 전략적 사고와 역량을 틀 안에서 벗어나 순환적이고 횡적인 방향으로 얻고 싶다. 그래서 나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차별성을 찾아내고 싶다.

“제품의 유용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양과 기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본 디자인(Basic Design)’의 원칙을 좋아한다.”

“제품의 유용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양과 기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본 디자인(Basic Design)’의 원칙을 좋아한다.”

  • SDE 디자이너들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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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Paola 우리의 주된 목표는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무시키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싶다. 또한 지속가능성도 큰 관심사다. 트렌드와 기능적 측면을 넘어서 순환을 위한 방식, 자원과 폐기물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 Camille 삼성전자는 기술적 면을 넘어 미래를 이끄는 감성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 AI와 같은 기술 윤리, 포괄성 등 복잡한 미래 과제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특히 우리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슬로건이 발표된 만큼 우리 또한 용감하고 대담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작업들이 그에 도움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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